3일(목)~5일(토) 1학년 수련활동, 2, 3학년 모내기

    5일(토)~12일(토) 2학년 수학여행(중국)

    7일(월)~8일(화) 영농학생경진대회

  10일(목) 3학년 대수능 모의평가

  15일(화), 18일(금) 조경, 종자 기능사시험

  17일(목) 독서발표, 2학년 간담회

  18일(금) 장학지도

  24일(목) 문화 - 권정숙 님(인권, 여성), 전교회의, 교사공부모임

  25일(금) 소방훈련


아이들이 6월을 ‘물젖은 솜 같은 달’이라 이름지은 적이 있지만 아직은 바람과 신록이 좋은 싱그러운 때입니다. 멀리 산과 들에 찔레꽃, 아까시꽃 만발했고, 학교정원에도 때죽, 산딸나무 따위 흰꽃이 한창이고, 들판엔 1주일여 사이 모내기가 거의 끝나갑니다.


위에 어제 교사회의에서 상의한 6월에 하는 일들의 대강을 적었습니다. 날짜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학부모진로지도를 비롯하여 빼 놓은 것도 많아 6월 한 달도 여러 가지 일로 숨가쁘게 지날 듯 합니다.

특히 6월중에 교육청 지원으로 강당 바닥공사를 하기로 되어 있어 우리가 하는 일들의 내용을 채워가는 일에 놓치는 것 없도록 정신차려야겠습니다. 차분하게, 긴밀하게 챙겨가야 하리란 생각이 듭니다.


1학년들은 이번 주에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수련활동을 하러 충북 증평으로 떠납니다. 풍광좋은 곳에서 그동안 학교에서 사느라 지치고 힘든 것들 내려놓고 서로 귀한 존재라는 것을 새롭게 배우고 깨닫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2학년들이 떠나는 먼 여행길 또한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의 자취를 더듬으며, 평화를 기도하며 갈라진 나라로 사는 아픔을 이겨낼 소망과 의지를 키우게 되겠지요. 여러 사람들의 수고와 협력 속에서 그렇게 간섭, 섭리하시는 힘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학년들은 요즘 모내기를 두 차례 했고 이번 주에 마무리합니다. 진로와 창업논문을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하고, 새로운 기대와 희망으로 첫발을 뗀 3학년 생활을 더듬어 이제 1학기 내리막길까지 알차게 걸어가야겠지요.


날마다 만나는 성경을 비롯해 교과공부, 실습시간 활동, 생활관에서 하는 당번 등 여러 활동, 음식, 만나는 사람들, 눈을 기쁘게 하는 자연… 이 모든 것들, 이 모든 과정이 모르는 사이 우리를 자라게 하리라 생각합니다.

세상 돌아가는 일 하나하나, 나와 관련되는 일 하나하나를 깊이 생각하며 주인이 되길, 관성이 아닌 마음으로 다가가는 버릇을 들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6월의 역사를 짚으며 겨레생각도 많이 해야겠습니다. 민주주의와 자연 생태계를 위한 기도도 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무엇보다 자기자신을 변화시킬 생각을 중심에 두고, 자신을 포함 둘레 모든 것에 공감, 동정, 존경, 사랑의 마음을 품고 살아간다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