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화시간에 오신 최병성 목사님은 강의를 시작하기 전 직접 찍으신 이슬방울 사진들을 보여주셨습니다. 작은 이슬 하나하나에 해와 산과 강, 자연이 담겨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진정 아끼고 지켜나가야 할 것을 그 작은 이슬 한 방울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이어 본격적인 강 이야기로 들어가면서 직접 현장으로 몇 년 동안 다니시며 찍은 사진과 자료를 중심으로 4대강 사업의 진실과 그것이 어떤 무시무시한 독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오게 될지 조목조목 따져가며 설명해 주셨습니다. 수천 년 동안 문화가, 역사가, 생명이 깃든 우리의 강을 그 누구의 것도 아닌 것을 개인의 탐욕에 의해 부서져 가는 상황에 우리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습니다.
원래 낙동강엔 모래와 여울이 많아 흔한 피라미부터 모래무지 등 다양한 민물고기와 수많은 강 생물, 철새들의 터전이었다. 모래가 있기에 물살 치는 여울이 있기에 그것들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자연은 정말 신기합니다. 스스로 나쁜 것들을 분해해 깨끗하게 만들 뿐 아니라 그 자체가 주는 감동은 돈이라는 가치로 따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산을 좋아해 한 달에 한번 씩이라도 사람들과 다녀오곤 하는 것도 그 감동에 조금씩 젖어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실에 마음이 아프지만 지금 내가, 조그만 존재에 불과한 개인으로써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4대강, 거대한 정부의 힘 앞엔 그 만큼 사람들을 모으고 힘을 합쳐야지만 뭐라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는 우리 청소년들이, 한 사람 한 사람이 희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돈 많고, 힘세고 이런 것들은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진정 용기와 뜨거운 열정만 있다면 막아낼 수 있다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걸 들으니 가슴을 타고 뜨거운 것이 올라왔습니다.
이 험난한 세상에서 진정 용기와 뜨거운 열정을 품으며 살기 위해 정말 옳은 것은 무엇인가 생각하고 늘 깨어 행동하는 내가 되어야겠습니다.